Day 087. 조금만 청하오니

창세기 18장 1~8절

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

(Genesis 18:1-8, 개역개정)

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

날이 뜨거울 때였다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

눈을 들어 보니 사람 셋이 서 있었다

그가 달려나가 몸을 땅에 굽혀

내 주여, 지나가지 마시옵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여

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

떡을 조금 가져오리니

그들이 그리하라 하였다

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갔다 고운 가루 세 스아를 반죽하라

가축 떼로 달려가서 좋은 송아지를 잡아 주었다

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를 차려 놓았다

그들이 먹었다

짧은 여운 — 물 조금, 떡 조금이라던 말이 실제로는 고운 가루 세 스아의 빵과 기름진 송아지, 엉긴 젖과 우유의 상으로 부풀었다. 아브라함은 달려나가고, 급히 장막으로 가고, 다시 가축 떼로 달려갔다. 뜨거운 날, 늙은 몸으로 세 번 달렸다. 겸손한 말과 넘치는 대접 사이의 그 거리가, 그의 환대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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