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y 054. 뒷걸음쳐

창세기 9장 18~23절

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

(Genesis 9:18-23, 개역개정)

노아가 농사를 시작했다 포도나무를 심었다

안위하리라던 그 이름이

포도주 한 잔으로 이어졌다

마시고 취했다

장막 안에서 벌거벗었다

함이 보았다

아버지의 하체를

밖으로 나가 형제들에게 알렸다

셈과 야벳은 다르게 움직였다

옷을 가져다 어깨에 메고

뒷걸음쳐 들어갔다

얼굴을 돌이킨 채

아버지의 하체를 덮었다

보지 아니하였다

짧은 여운 — "이 아들이 우리를 안위하리라"(창세기 5:29)며 지어진 이름이 노아였다. 그가 심은 포도나무에서 난 포도주가, 위로 대신 벌거벗음을 가져온다. 그 자리에서 두 가지 걸음이 갈린다. 함은 보고 나가서 형제들에게 알렸다. 셈과 야벳은 얼굴을 돌린 채 뒷걸음쳐 들어가 아버지를 덮었다. 두 걸음의 방향이, 이야기를 다음 날로 이어 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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